[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코오롱(002020)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양궁·골프 국가대표에게 '모기 걱정 없는' 경기복을 제작해 제공한다. 코오롱의 의류브랜드 헤드와 엘로드는 4일 친환경 원단 '모스락(MOS-LOCK)'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만들어 양궁·골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항균 모기기피 원단인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을 캡슐 처리해 모기, 벼룩 등 유해한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된 기능성 원단이다. 해충 방지 기능 외에도 땀 냄새 억제, 흡습속건(습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빠르게 건조시켜주는 것) 기능도 갖췄다.
코오롱의 의류브랜드 헤드와 엘로드는 친환경 원단 '모스락(MOS-LOCK)'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만들어 양궁·골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에 따르면 모스락은 항균성과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10회 이상 세탁에도 모기 기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독일 국제 표준 모기 테스트업체 바이오젠트로부터 모스락의 모기 기피율이 70% 이상임을 검증 받았다.
선종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개발팀장은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한국 양궁·골프 선수들이 모기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스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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