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콜롬비아 바이오파스사와 자체개발 백혈병치료 신약 '슈펙트'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불(260억원)을 받는다.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총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 됐다. 매년 수출규모는 나라별 별도 협의로 진행하게 되며, 특허 만료시까지 수백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사측은 예상했다.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 자국 내 10위의 제약사로 멕시코를 포함해 남미 15개국에 자회사를 둔 제약기업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미국 그리고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도 이어가고 있어, 슈펙트는 다국적사와 경쟁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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