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게임 AD+’로 모바일게임 사업 수익 창출
광고 수익을 파트너와 카카오가 나눠 가지는 형식
2016-06-16 12:07:31 2016-06-16 14:45:40
[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카카오(035720)가 게임 파트너들을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인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카카오가 사전 출시 게임으로 선정한 아이즈소프트의 힙합하는 악동 고릴라 ‘아둥가’ 캐릭터.사진/카카오
 
7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게임 AD+’는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온 부분 유료화 모델에서 벗어나 인게임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파트너와 카카오가 나눠 가지는 카카오게임의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16일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AD+’ 도입을 통해 파트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형태로 제공되는 광고 플랫폼 적용 만으로 간편하게 인게임 광고 노출 및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카카오게임 AD+’ 게임을 대상으로 월 매출액 구간별 탄력적인 플랫폼 수수료율(3000만원 이하 0%, 3000만원~3500만원 이하 7%, 3500만원~1억원 이하 14%, 1억원 초과 21%)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소규모 인디개발사의 경우 추가 수익은 물론 수수료 감면 효과까지 함께 거둬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AD+’ 파트너를 대상으로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마케팅 지원은 물론 광고 수익의 70%를 제공할 방침이며, 티엔케이팩토리, 아이지에이웍스 등 국내외 유수의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들과 제휴를 체결해 파트너에 최적화된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카카오게임AD+’ 운영정책은 이달 20일 카카오게임센터( https://gamecenter.kakao.com )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카카오게임AD+’ 도입을 원하는 파트너는 ‘카카오게임 서비스 제휴 페이지 ( http://with.kakao.com/game/proposal_ad )’에서 자유롭게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광고를 시청한 유저에게 다양한 게임 혜택을 제공해 유저 리텐션 강화는 물론 전체 모바일게임 유저의 90%가 넘는 비구매 유저를 통한 추가 광고 수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카카오게임 AD+’를 통해 인디 개발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함으로써 개성있는 모바일게임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AD+’ 공식 론칭에 앞서 사전 출시 게임으로 힙합하는 악동 고릴라 ‘아둥가’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즈소프트(대표 임종관)의 캐주얼 게임 ’아둥가 for Kakao’와 광고형 게임 전문개발사 2BECOME1(공동대표 장석하, 함완)의 신작 ‘소녀, 감정을 배우다 for Kakao’를 선정하고, 오는 2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두 게임은 모두 6월 28일 카카오게임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