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서 수혜 예상-KB증권
2016-06-14 13:24:54 2016-06-14 13:24:54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합병 이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36.5% 하락하면서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건설 부문 영업손실이 3분기 연속 지속되고 있는 등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선아 연구원은 "다만 이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앞으로 삼성물산이 지배구조 사안에서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삼성'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자회사들로부터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