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요금 인상안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시민대토론회 직후 해명자료를 통해 지하철 안전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요금 인상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인철 시 대변인 역시 "어제 시민토론회에서 도시교통본부장이 안전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이야기하던 중 최후에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할 수 도 있다고 발언했다"며 "이와 관련해 시는 공식적으로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한 적이 없고, 현 단계에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메트로 누적적자 해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지하철 재원상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며 "노후시설에 대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해주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다음 재원상 시민의 동참이 필요하면 요금 조정 등을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을 통해 시가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구의역 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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