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몇 가지 우려 섞인 오해로 인해 전고점대비 약 17% 하락하며 동종 업종 내에서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식각액이 D램 공정만 적용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낸드 공정에도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우선은 D램 공정 내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3D 낸드 공정 내 승인 탈락 루머는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미 D램과 낸드 공정 모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3D 낸드 공정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CSOT에도 디스플레이 식각액이 무리 없이 공급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해석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주가도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권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