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동·서해 폐기물 배출해역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 조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과학조사선인 온누리호(1422톤급)를 활용해 약 15일간 80~1500m 이상 깊이의 해저퇴적물을 채취하고 해저 생태계를 조사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염도가 높은 구역이나 준설토 피복 구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배출해역 관리를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해양과학기술원, 수산과학기술원 등 전문연구기관이 현장 조사 시 채취한 해저퇴적물 및 저서생명체 샘플을 기반으로 퇴적물 내 중금속 농도, 생태 독성 여부, 저서생태계 건강도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해 연내에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심화구역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배출해역 중장기 복원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출해역 현황. 자료/해수부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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