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지원 TF 구성
판로지원 업무협약 체결…납품상담창구 운영
2016-05-30 14:32:19 2016-05-30 14:32:19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롯데홈쇼핑의 업무정지로 인한 납품 중소협력사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홈쇼핑 협력사 지원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10여개 주요 홈쇼핑 회원사,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티커머스협회,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와 함께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지원 논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각 홈쇼핑사 대표들과 협회 관계자들은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담은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4월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 잠실점에서 진행된 '즐거운 야담' 토크쇼 모습.사진/롯데홈쇼핑
 
이에 따라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티커머스협회에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를 위한 납품상담창구와 상담 대표번호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는 해당 중소기업들이 납품상담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아 중소기업들의 불이익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논의된 내용과 MoU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홈쇼핑사 실무진과 관련 협회, 미래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칭)롯데홈쇼핑 협력사 지원 TF를 구성해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납품업체의 제품 특성에 따라 기획·생산 등의 주기, 홈쇼핑업체와의 거래내용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롯데홈쇼핑에 단독 납품하는 업체를 시작으로 중소협력사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추가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이정구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롯데홈쇼핑의 업무정지가 중소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홈쇼핑사들의 역할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거 불공정거래 등으로 실망을 안겼던 홈쇼핑 사업자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변화된 모습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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