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퍼스텍(010820)의 자회사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 송재근)이 국산기술로 개발된 농업용 방제드론 '리모팜(REMO Farm)'을 통해 국내외 농업용 드론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콘시스템은 자경농민과 농민단체 사전 주문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23일에는 자체 개발한 드론용 항법소프트웨어 스톨루스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공공기관 납품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농업용 방제드론인 리모팜은 기존 농업용 무인헬기인 '리모콥터'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리성과 비행기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10L의 액체를 싣고 10분 이내 약 1.3ha 면적에 방제가 가능해 소규모 농지와 과수작물 방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원터치 방식의 자동비행 살포 및 자동귀환 기능 등을 갖추어 손 쉬운 작동이 가능하며 드론 핵심 기술 대부분을 국산화해 빠른 A/S 지원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수입 제품과 경쟁이 가능하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이사는 "현재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용 드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해외 드론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 무인기 협회는 드론의 가장 큰 잠재적 시장은 농업부문으로 820억달러(한화 96조8000억원) 규모의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9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콘시스템은 이미 개발된 비가시권 비행 기술을 적용하여 공연용, 광고용, 택배용와 같이 사업범위를 확대한 상업용 드론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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