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정부가 20대 공무원 취업준비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을 계기로 정부청사 보안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퍼스텍(010820)과
슈프리마(236200) 등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의 보안 강화를 통해 해당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퍼스텍은 15일 오전 9시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5원(0.76%) 하락한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로는 2% 이상 상승세다. 또 슈프리마도 지난주 대비 10%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최근 상승세는 정부의 보안 강화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무원 취업준비생이 지난달 26일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발각됐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청사 보안 강화를 위한 '청사보안강화 태스크포스(TF)'를 지난 6일 발족, 정부청사 보안 시스템 전면 개편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정부청사 보안 강화를 위해 민간컨설팅단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민간전문가 7명을 참여시켰다. 행자부는 안면인식장치, 지문인식장치 등 보안 신기술을 청사관리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텍은 방산주로도 알려져있지만 국내항공과 공공기관에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퍼스텍의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은 기존에 구축된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또 주문제작 방식으로 등록 인원 제한이 없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퍼스텍 관계자는 "얼굴인식의 경우 지문인식이 갖고 있는 위생문제, 홍채인식의 비싼 설치비 등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출입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슈프리마도 관련된 업체도 꼽히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문인식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위조지문 검출 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제품을 출시해 기존 지문의 취약부분을 개선하였다. 기존에 취약점에 대한 개선뿐만 아니라, 서버와 사용자간의 데이터 속도도 개선하여, 관련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슈프리마는 미국 연방정부표준 FIPS201을 인증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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