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잘 만든 지적재산권(IP)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인기 영화와 캐릭터 IP 기반의 모바일게임들이 최근 몸값을 올리고 있다.
24일 마블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퓨처파이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앱스토어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년이 지난 뒤에 최고 기록에 다시 올랐다는 점이 주목된다.
마블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마블퓨처파이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넷마블
이 게임은 지난 달 개봉한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흥행과 맞물리면서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시빌워 관련 업데이트를 영화 개봉에 맞춰 선보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봤다. '시빌워' 개봉 초기 '캡틴 아메리카 vs 아이언맨' 콘텐츠 업데이트로 시동을 건 넷마블은 꾸준히 신규 유니폼을 추가하면서 '마블퓨처파이트'의 인기를 끌어올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반응도 뜨겁다. 북미 시장에서는 '마블퓨처파이트'의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북미 구글 플레이 게임부문 다운로드 5위, RPG 부문 1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넷마블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여러 마블 IP 모바일 게임 중 '마블퓨처파이트'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마블퓨처파이트'는 최근 구글 플레이 어워드 게임부문 TOP5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메신저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러닝 모바일게임 ‘프렌즈런’도 지난 16일 출시 후 출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스트플로어의 신작 모바일 런게임 프렌즈런이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매출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렌즈런은 구글 플레이 외에도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매출 8위에 오르며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프렌즈런의 상승세는 지적재산권(IP)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는 같은 IP를 활용한 프렌즈팝도 이 덕을 톡톡히 봤으며 사전등록 이벤트에 111만 명의 이용자가 참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출시 전부터 업계와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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