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독일 바이엘, 몬산토에 620억달러 인수 제안
2016-05-24 08:48:04 2016-05-24 08:48: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독일의 화학 업체 바이엘이 미국의 종자 업체 몬산토를 620억달러에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사진/로이터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바이엘은 전액 현금 지급 조건으로 몬산토를 620억달러에 인수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는 몬산토의 주식을 주당 122달러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지난 5월9일 몬산토의 주가에서 37%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다.
 
바이엘은 성명을 내고 "그동안 몬산토의 사업을 존중해 왔다"면서 "두 회사가 합병되면 농부들과 소비자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과 커뮤니티에게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농화학 업체가 탄생해 두 회사의 합쳐진 매출은 6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바이엘이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한게 아니냐는 우려감도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바이엘의 주가는 5.72% 급락했고 몬산토의 주가는 4.40%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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