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4대 연금의 재정적자가 2050년에 1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민주당 강성종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4대 연금의 재정 적자가 총 171조29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2050년 4대 연금 수입은 316조6750억원 거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지출은 487조96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또 2070년이 되면 군인연금을 제외한 3개 연금 재정적자는 662조13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적자폭은 내년 국가 총수입 전망치인 287조8000억원의 2.3배에 이르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2030년까지는 89조7770억원 흑자를 보일 전망이나 2050년이 되면 지출(377조8790억원)이 수입(278조9880억원)보다 98조8910억원 불어나게 된다.
공무원연금 적자폭은 내년 2조3140억원에서 2030년 23조4100억원까지 늘어나고, 2050년 54조6190억원, 2070년 95조2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강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적자규모는 국민연금, 사학연금의 경우 물가 상승분을 감안해 산출된 반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은 물가 상승분을 포함하지 않고 계산된 것이어서 실질 재정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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