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군드라흐 "연준, 경제지표 악화안되면 금리 올릴 것"
2016-05-20 02:37:45 2016-05-20 02:37:4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9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창립자는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인상을 위한 전제조건을  기존 '경제 지표 개선'에서 '경제 지표가 나빠지지 않는다면'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지표가 이미 금리 인상에 필요한 수준에 올랐으며 현재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연준이 6월이나 7월에 금리를 올린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에서는 '6월'이라는 단어가 6번 사용되면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드라흐는 지난 12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50대50'이라고 말했으나 FOMC 4월 회의록 공개 이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군드라흐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의도를 계속 밝히는 행위에 대해 '자살 작전'이라며 비난했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창립자. 사진/로이터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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