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 68억8000만원 중 정보통신부분은 14억6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54억2000만원을 기록해,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까닭은 그동안 누적된 전환사채에 대한 사채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그널엔터의 1분기 영업외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6억4000만원은 전부 전환사채로 인한 사채이자다. 1분기 321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는 5월 현재 123억원으로 급감해 월별 사채이자는 지난 1분기 2억2000만원에서 6월에는 7000만원대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전환사채 321억원 중 약 200억원이 전환되고 이제 123억원 남음에 따라, 발생하는 영업외비용도 현저히 줄어들어 2분기 이후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씨그널엔터는 "전환사채의 전환과 함께 부동산 매각도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비용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 제작 증가, 최근 엘앤홀딩스 인수로 인한 연기자 매출의 증대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고, 기존의 영업외비용은 급감하는 추세이므로 올해 씨그널엔터의 실적은 매우 좋아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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