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 국면에서 국내 증시는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본은 물론 신흥국과 비교해도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에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민병규 연구원은 “5월 첫 주 외국계 지금은 인도와 대만,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증시에서 순매도를 보였다”면서도 “국내 증시에서는 1억7000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하는 등 여전히 국내 증시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양호한 기업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최근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국 증시 하락 국면에서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지되고 있는 업종 중 은행과 전기가스는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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