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0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1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전방산업의 수주감소와 공사지연 등 시황부진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만원은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548억원, 영업이익은 53.7%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53억원)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로, 영업이익률도 5%대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감소가 매출감소로 연결된 가운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제품믹스 악화 등이 수익성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주감소와 공사지연 등 시황부진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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