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이 올해 1분기 215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215억원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잠정치)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77억원)보다 180%, 전년 동기(177억원) 대비해서도 21% 증가한 수치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3%,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632억76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8.2%,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214억48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16.9%,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4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약 7조8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600억원 이상 감소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상황 속에서 이룬 호실적이다.
실적 호전 덕분에 수익성 지표도 한껏 개선됐다. 1분기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연 환산)로 작년 연말대비 2%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율 또한 13%로 지난해 연말대비 약 1% 가까이 증가했다.
실적이 호전된 데는 투자은행(IB), 채권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IB부문이 금융자문, 대체투자 등 차별화된 딜과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채권 부문 또한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자기매매이익증가 등으로 수익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차별화된 딜과 수익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실적 호전세를 이어가 업계 최상위 수준의 ROE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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