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우선처리 법안 협상 결렬…'19일 본회의'만 합의
2016-04-27 17:32:48 2016-04-27 17:32:48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새누리당 조원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만나 본회의 개최 일정에 합의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일정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17일보다 이틀 늦춘 19일 열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여야 각당이 제시한 우선 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3당이 내부 의견을 조율해 다음달 4일 다시 만나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날 협상도 결렬된 셈이다.
 
조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동개혁 4법과 관련해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을 포함한 각 당의 정책위원회, 환경노동위 간사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늘리는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처리를 요구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은 세월호특별법상 조사위원회의 기간 보장"이라며 "20대 국회 원 구성이 조만간 이뤄질지 문제 제기가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특조위) 기간 보장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수석은 "19대 때 최대한 처리할 수 있는 한 처리하는게 마땅한 도리"라며 "여기서 선례를 잘 만들어놔야 20대 국회가 제대로 가동될 것이라 최대한 합의를 이루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와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성엽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쟁점 법안을 조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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