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연쇄 지진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피난민 구호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경찰청은 16일 오후 "14일 이후로 구마모토현에서 발생된 잇단 지진으로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14일 규모 6.5 지진의 영향으로 9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16일 새벽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며 사망자가 늘었다. 16일 지진은 14일 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발생해 더 큰 피해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마모토현은 건물에 깔리는 등의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이들이 170명가량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16일 강진으로 최소 2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14일 발생한 1차 강진 피해자(1100명)를 합산하면 지금까지 부상자는 3100여명이 넘는다. 이 중 33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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