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KB투자증권이 12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4월 홍콩경매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의 4월 홍콩경매는 낙찰률 76.3%, 낙찰총액 140억원 (낮은 추정가 150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경매 횟수 증가로 처음 신설된 경매였기에 홍보와 노하우가 부족했고, 소더비, 폴리 등 타 경매업체들의 경매 시간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4월 소더비 경매에서 한국 작품들의 낙찰률이 94.7%에 달하였으며, 낙찰총액도 2270만 홍콩달러로 낮은 추정가 (1520만 홍콩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한국 미술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봤을 때 서울옥션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나 그 속도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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