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비비빅·빠삐코·더위사냥 라떼' 출시
아이스크림·가공우유 생산 기업 롯데푸드·빙그레와 협업
2016-04-11 10:26:27 2016-04-11 11:04:49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푸드(002270), 빙그레(005180)와 손잡고 빠삐코, 비비빅, 더위사냥 등 인기 아이스크림 맛과 포장을 그대로 살린 아이스크림 라떼 3종(300ml·1500원)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제조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가공우유로 재탄생한 롯데푸드의 빠삐코(1981년 출시)와 빙그레의 비비빅(1975년 출시), 더위사냥(1989년 출시)은 출시 이래 현재까지 30여년간 아이스크림 매출 A군을 놓쳐 본 적이 없는 인기 장수 상품들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최초로 선보인 '아이스크림 라떼 삼총사'는 맛은 물론 브랜드, 포장 디자인까지 기존 아이스크림 상품을 완벽하게 구현해 맛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원조 아이스크림의 제조사인 롯데푸드와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업체 중 가공우유 생산 노하우가 함께 있는 곳으로 아이스크림 라떼의 생산을 맡았다.
 
딸기, 초코, 바나나, 커피 등 전통적인 가공우유의 인기 맛을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의 캐릭터를 입혀 만들어 낸 빠삐코 라떼는 진한 빠삐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우유이고 더위사냥 라떼는 특유의 믹스커피 맛을 그대로 살려 낸 커피우유다. 비비빅 라떼는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팥 라떼를 가공우유로 상품화 한 것으로 주 재료인 팥을 사용해 비비빅의 맛을 구현해 냈다.
 
아이스크림 비비빅, 빠삐코, 더위사냥의 기본 베이스와 원재료 배합 등을 우유로 가공시 그대로 적용해 처음 마셨을 때와 마시고 난 후 입 안에 남는 잔미 등이 원조 아이스크림의 맛과 똑같이 될 때까지 수백차례 실험과 연구를 거듭했다.
 
이번 아이스크림 라떼를 개발한 장채윤 세븐일레븐 유음료담당 MD는 2014년 아이스크림 MD로 재직 시절 개발한 '우유 빙수 설'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롯데그룹 밸류 챔피언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 MD는 "아이스크림과 우유 상품군을 MD로서 둘 다 경험 해 본 장점을 살려 새로운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초코우유, 커피우유 등을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접목해 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고객들에게 친숙한 장수 브랜드 아이스크림 비비빅, 빠삐코, 더위사냥을 우유로 재미있게 마시며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원조 상품과 동일한 맛을 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빠삐코 라떼와 비비빅 라떼는 오는 13일, 더위사냥 라떼는 이달 말 출시 예정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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