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이 주요 관광지를 겨냥하는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자국민을 대상으로 터키 여행에 대해 경고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주재 영사관은 이날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자국민에 대한 긴급 공지문을 통해 "특히 이스탄불·안탈리아 등 터키 유명 관광지에서 신빙성 있는 테러가 발생할 위협이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미국 시민은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긴급 공지에는 테러의 위협에 대해 자세한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단 터키 쿠르드 무장단체를 비롯해 지난 해 7월부터 총 6차례의 테러가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외국 공간들의 보안은 강화됐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도 전날 자국민 대상 성명을 통해 터키를 가능한한 빨리 떠나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 대테러당국은 "터키의 현 상황을 평가한 결과 테러 위협이 높다고 재차 확인했다"면서 "터키에 테러 위협이 있어 터키의 모든 관광지에 테러 경고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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