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증권, 주가 정상화 '시간 소요' 전망…↓
2016-04-04 11:06:49 2016-04-04 11:07:2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3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11시5분 현재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3.16%) 내린 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 지분 22.56%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105560)지주가 선정됐지만, 주가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합병 비율이 확정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 행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대증권의 경우 저축은행 자회사 등의 부실 처리가 상당히 진전되기는 했지만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시장 우려는 상존한다"며 "자산 건전성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해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영역 개척 등 의미있는 변화를 거두고 있지만 현대증권은 여전히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 구조와 높은 이익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배구조의 불안정과 더불어 주가의 근본적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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