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2% 감소한 3조7880억원, 영업이익은 45.9% 줄어든 5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IT 수요 둔화로 판가 하락이 예상보다 컸고 출하량도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여전히 공급 초과 상태에 노출돼 있어서 2분기에도 판가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3조6970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49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디램 21나노미터 공정 전환에 의한 원가 개선, IT 세트 성수기 진입에 의한 재고 소진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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