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3분기 위생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2000~3000% 증가할 전망이다"
강문식 파루 대표이사는 전라남도 순천에 소재한 파루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장을 24시간 풀(Full)가동해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루(043200)는 최근 신종플루가 국내에 급속하게 퍼지면서 '손 세정제'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파루의 손 세정제 제품인 플루(PLU)가 마트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돼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실제로 파루측에 따르면 실제 하루에만 6만여개의 플루가 소진될 정도로 많은 양이 소비되고 있다.
강 대표는 "3분기 매출에 대해선 정확히 집계된 건 없지만, 올해 상반기 위생사업부문 매출 11억원보다 9월1일부터 일주일간 매출이 이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파루는 전남 광양공단에 플루 등 의약외품의 20여가지 제품을 전담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총 5000평 규모로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8일 309억원 규모의 유·무상증자를 시행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로 인한 부담감으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맞이하기도 했다.
강문식 대표는 "증시에서 테마주로 편입되면 주가는 오르내리기 마련"이라며 "회사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바로 잡고 있으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력사업인 태양광사업분야는 매년 100%의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도 이같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매출대비 8~10%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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