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인테리어 뜬다…한샘, '모던스타일'로 트렌드 주도
상품마다 트렌드와 고객취향 반영…가구시장 수성의 비결
2016-03-29 11:22:53 2016-03-29 11:26:3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최근 복잡하게 돌아가는 집밖의 삶과 달리 내 집에서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단순함을 추구하는 ‘심플라이프’(Simple Life)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심플라이프 스타일은 내 집꾸밈에도 영향을 끼쳐 ‘심플인테리어’를 트렌드로 끌어올렸다.
 
한샘(009240)이 지난해 말 8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단순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모던스타일(Modern Style)'을 선호하는 고객이 전체의 30%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는 천연 나무색감을 살린 네추럴스타일(Natural Style)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심플한 모던스타일에 그레이(Gray), 브라운(Brown), 화이트(White) 계열의 서로 비슷한 색상이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한샘은 침실과 거실을 아우르는 모던스타일의 신혼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패키지에는 그레이(Gray), 브라운(Brown) 색상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죽을 사용한 밀로 침대와 깔리아 301 3인용 소파, 거실장, 테이블이 포함됐다. 침실과 거실을 포함한 집안 전체가 그레이 색상의 모던스타일로 안정감을 주며, 복잡하지 않는 심플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신혼 침실거실 패키지. 사진/한샘
 
한샘은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한편 선택의 폭도 넓혔다. 밀로 침대의 경우, 기존 그레이 색상에서 브라운 색상의 침대를 추가로 출시했다. 거실장도 기존 상품보다 10~20cm 높게 만들어 수납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무광유리 소재인 사틴(Satin)을 사용한 ‘룩스거실테이블’도 그레이, 블랙, 화이트 색상을 추가로 선보였다.
 
한샘 관계자는 "거주 공간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을 추가한 소파, 붙박이장, 식당장, 식탁도 신규로 출시했다"며 "고객의 개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혼 대상의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이 가구시장 1위를 고수하는 배경에는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이 있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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