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홈 확대 위해 '코콤'과 맞손
"2020년까지 전국 신규 주택 절반에 스마트홈 보급"
2016-03-29 10:59:15 2016-03-29 11:01:06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현대통신(039010), 코맥스(036690)에 이어 코콤(015710)과도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SK텔레콤은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코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염창동에 위치한 골든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과 고진호 코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 LED 조명 설비 구축 등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난방, 조명, 원격검침, 방범 등을 위해 집안의 여러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월패드로 통제한다. 양 사는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앱으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양 사는 오는 8월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 5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귀가 시 스마트홈 앱으로 모드를 전환해 날씨 정보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조절할 수 있고, 외출모드로 설정하면 가전 기기들을 절전모드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실제 사용량과 아파트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량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 양 사는 코콤의 LED 스마트조명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점등시간 및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코콤, 현대통신, 코맥스까지 국내 3대 홈네트워크사가 합류하면서 주택 시장의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해 스마트한 주거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코콤은 28일 골든서울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고진호(왼쪽) 코콤 부사장,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MOU)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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