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8일보다 3.4원 하락한 1204.4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17일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던 종가 1204.80원, 장중 1204.60원보다 낮았다.
환율은 0.80원 하락한 1207원에 거래가 시작돼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1202.20원까지 떨어졌지만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건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때문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4.21포인트 하락한 1695.5포인트를 기록해 약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 호조, 외국인 순매수세 등 여러 요인들이 지속되는 한 환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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