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서 탈락한 후 거취를 고민하던 새누리당 5선 중진 이재오 의원과 3선 주호영 의원이 23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후 11시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 이유와 무소속 출마에 나서는 등의 이유를 24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주 의원도 이날 저녁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주 의원은 법원에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하는 과정에 하자가 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으며 서울남부지법은 이를 인용했다.
판결 직후 주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이 자신을 공천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다”며 당의 결심을 촉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새누리당 공관위로부터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을 받은 주호영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 만장일치 재의 요구와 공관위 반려 발표 관련 입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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