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롯데제과(004990)는 1986년 3월 첫 선을 보인 월드콘이 출시 30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월드콘은 출시 10년 만인 1996년에 전체 빙과시장 매출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20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첫해 68억원이던 월드콘 매출은 지난해 약 900억원에 달해 첫해 대비 13배 이상 늘어났다"며 "올해는 빙과시장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드콘이 30년간 올린 매출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을 개수로 계산하면 약 27억개로, 5000만 국민이 1인당 약 54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의 성공 요인으로 맛과 크기, 디자인과 광고 등의 차별화를 꼽았다. 출시 당시 월드콘은 크기와 용량이 그 어떤 콘 제품보다 크다는 점을 내세우며 이름도 월드콘으로 지었다.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다. 1986년 출시 때부터 콘의 맨 아랫부분에 초콜릿을 넣어 디저트로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광고도 월드콘의 성공에 한몫했다. 월드콘 TV광고는 넓은 경기장과 응원 함성 등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월드콘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월드콘은 최근 방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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