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상승 흐름 이어질까…지표·연준 발언 '주목'
2016-03-20 10:03:07 2016-03-20 10:03:0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 주(21일~25일) 뉴욕 증시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 내 경제 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쏠릴 예정이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연준 훈풍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장 친화적인 비둘기파의 모습을 보이며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1.35%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2.26% 오르며 올해 상승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99%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1일에는 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되고 23일에는 2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돼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24일에는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치는 2월 내구재주문, 25일에는 4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 친화적인 모습으로 증시를 끌어올린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이러한 연준발 훈풍을 이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연준 위원들이 올해 2번 금리 인상을 예측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와 관련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21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을 갖고 같은 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22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23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상되어 있다.
 
아울러 국제유가의 흐름 역시 주목된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동결 기대감과 연준 훈풍 등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9% 치솟으며 3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여준다면 뉴욕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금요일(굿프라이데이)’로 휴장할 예정이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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