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임자도 기가아일랜드에 어린이 체험형 스마트팜을 개소했다.
KT는 임자초등학교에 미래형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팜에서는 실시간으로 농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기기에서 하우스 시설 자동 개폐는 물론, 온도나 습도를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은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스마트팜에서 지역특산품인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를 재배하고, 임자초등학교 교화인 튤립을 심게 된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영상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농가 정보통신기술(ICT)를 체험을 할 수 있다.
스마트팜에 구축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체크하면서 온도에 따라 일조량을 조절하고 습도에 맞게 스마트관수를 하는 등 생육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영상관제시스템은 줌(Zoom) 기능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스마트팜의 입출입 관리뿐만 아니라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여부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돼 임자도 전체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KT의 스마트한 ICT 기술로 임자도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KT는 앞으로 도서산간 지역에 ICT 기술을 적용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시스템이 설치된 비닐하우스. 사진/뉴시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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