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KAI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창출 우수기업 격려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대기업 대표로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지난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매년 고용증가율, 고용의질,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평가항목으로 전문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해 인증하는 행사다.
이번 우수기업에는 대기업 35개, 중견기업 35개, 중소기업 30개가 선정됐으며, 선정기업은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로 부터 세제, 예산, 포상 등의 재정·행정적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KAI는 국내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산항공기 수출사업화 및 대형 개발사업의 본격추진으로 2014년말 인력 대비 11.4%에 해당하는 370명을 지난해 신규 채용했다.
또한, 그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총 6개국에 KT-1, T-50 계열의 국산 항공기 수출과 민항기 핵심구조물 수출 확대를 통해 수출비중 60%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도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한국형전투기(KF-X)등 대형 개발사업과 차기중형위성, 한국형발사체사업 등 우주사업의 주관사로써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2017년까지 총 1000여명의 인력이 단계적으로 충원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성용 KAI 사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KAI는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출시장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기반울 강화하고 있다.
올해 38조원 규모의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사업) 수주와 수리온의 첫수출을 위해 전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MRO(항공정비) 사업화와 수리온 파생형 헬기 개발 확대를 통한 신규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경상남도내 교육기관과 협약을 맺고 항공우주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인 'KAI 트랙' 운영으로 연 80명 수준의 인력을 양성, 채용함으로써 항공우주분야의 인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