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0.25%∼0.50%로 유지된다.
하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 기준금리 인상이 더 천천히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올 연말 금리를 0.875%로 예상했다. 이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번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연준은 내년말 기준금리는 1.875%로 예상했고 2018년에는 3%로 전망했다. 장기 기준금리 전망은 종전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아졌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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