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올해부터 팬젠(222110)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EPO(빈혈), Factor Ⅷ, G-CSF 등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승인에 따라 2016년 하반기부터 매출 상승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팬젠은 자체개발 CHO-TECH 기술과 대형 GMP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세포주 개발에서 임상시료 생산까지 전 개발 분야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EPO(빈혈), Factor Ⅷ(혈우병), G-CSF(항암보조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부터 EPO의 품목허가가 예상돼 현재 3상이 진행 중인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PO는 빈혈 환자 치료제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조원이다.
이어 "하반기 판매가 시작될 경우 팬젠의 EPO 치료제는 세계 2번째 Epoetin alfa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2017년 태국·터키, 2018년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매년 진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5년 5월 전임상을 시작한 재조합 Factor Ⅷ 치료제와 현재 전임상이 완료된 바이오시밀러 G-CSF의 판매가 201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팬젠의 올해 실적은 매출 60억원, 영업익 –19억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EPO의 판매가 시작돼 2017년부터 영업이익은 약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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