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예산운용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형 재정 운영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의 세입·세출 예산 정보와 자금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서울 재정 포털’은 그동안 업무부서별로 제공하던 재정정보를 통합해 시민들의 재정정보의 접근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공공정보 공개 시스템을 지향하는 정부 3.0 도입과 국제기구들의 재정 투명성 권고 등으로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재정정보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앞으로 전일 기준으로 세입·세출 예산은 물론 세부사업별 예산액, 집행액, 지출액을 매일 공개한다.
시는 시민들이 재정 정보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인포그래픽과 차트 등을 활용하고 쉽게 설명된 재정 용어집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남 시 재정기획관은 “서울 재정 포털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재정 포털에 접속하면 서울의 예산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갈무리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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