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몰려온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145개 업체, 24개국의 기업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진보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앞두고 12일 오후 전기차 퍼레이드에 참가한 차들이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잠시 정차해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005380)는 최초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자율주행 EV 미니 소나타를 선보이고, 지난해 전기자동차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삼성은 SM3 ZE와 트위지, 포뮬러e 출전차량인 스파크 Renault SRT 01E 등 3종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누적판매대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닛산의 리프와
기아차(000270)의 쏘울 EV, BMW의 i3, 전기트럭 라보피스, 농업용 전기운반차, 전기스쿠터, 전기삼륜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이 전시된다.
그리고 전기 SUV인 JAC jEV6S, 전기 스포츠카 쿠페 ED-1, 양산 준비중인 EV 스포츠세단 Pariss Electric Roadster,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 S+, 택배용 전기자동차 RE-EV가 전시되고, (주)TGM, FDG, BYD K9 등 전기버스 3종도 전시와 셔틀로 이용된다.
특히 시승회장에서 현대차의 무인주차 시범과 KAIST의 랭글러EV 등 6개 대학교 학생들의 제작한 전기자동차도 전시된다.
이외에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과 삼성 SDI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관련 산업군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져 전기차 산업의 현황과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기욤 베르티에 르노 EV 총괄 CEO, 크리스토프 버겐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양일에는 올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처음 마련한 EV PR 쇼와 EV프리뷰(Preview)가 개최된다.
완성차 공청회로 진행되는 EV 프리뷰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이사의 사회로 르노삼성,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타지마 모터스, 코캄, 오스트크라프트, 하이드로 퀘벡 대표 등 9개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40분간 자유로운 형식으로 각 사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글로벌 히든 챔피언 발굴을 목표로 개최되는 EV PR쇼는 ㈜클린일렉스컴퍼니, 주식회사 지오라인 등 10여개 중견 기업들이 참여하여 자사 제품 소개와 홍보하게 되며, EV 산업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국가 및 지역별 EV 관련 협회(기업)등 13개국 25개협회가 참여한 ‘EV 글로벌 협의회 창립 포럼’도 개최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가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면서 “도민들에게 엑스포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미래와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체험의 기회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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