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팜스코(036580)에 대해 구제역 발생과 환율 상승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수정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올해 실적 향상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9466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구제역에 따른 비용부담과 지난해 원종돈장(GGP) 400두 추가에 따른 1차 투자비용 발생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비용이 발생해도 사료 판매량 증가, 양돈 생산성 향상과 신선육 도축두수 증가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GGP 400두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 가능성과 단기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팜스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262억원과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사료 거래처 관련 대손충당금 18억원 발생으로 인해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외에는 "연간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2014년보다 성과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점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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