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종목으로는 LG향 IT주들이 대거 꼽혔다.
현대증권은 실리콘웍스에 대해 "LG전자의 OLED TV, 스마트폰향 매출비중 확대로 TV향 Driver IC, G5향 TDDI(Touch Display Driver IC) 등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연초 이후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수익성보다는 매출 증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최근 주가는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지만 1분기부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LG향 매출 외에 애플 아이패드 내 점유율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LCD 수급 완화로 2분기 LCD패널 업황이 개선될 것이고 OLED 투자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도 추천 사유로 제시했다.
상품주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고려아연과 S-Oil이 주간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최근 10~20% 이상 반등하며 저점을 지나 점진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라며 "아연공정 합리화와 제2비철금속 단지 완공으로 올해 아연과 연, 금, 은, 구리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대규모 투자 완료에 따른 순현금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010950)에 대해 "업황 개선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3대 사업 부문 모두 높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익증가, 운전자본 감소로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예상 DPS(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은 33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한화(000880)에 대해 건설 부문 불확실성 해소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감소,
한화테크윈(012450)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가시화 등을 추천 근거로 들었다. 또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약 0.6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도 있다는 설명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인 일진LED지분증권에 대해 전액감액처리하는 등 자회사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KDB대우증권은 자회사 리스크 해소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또 "2차전지 시장 성장과 함께 수혜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재업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