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투자 연구원은 이날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적자 축소, 세계최초로 차량용 플렉서블 OLED 공급과 LCD 업황 개선 전망으로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OLED는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 차별화로 카지노, 패션, 자동차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OLED TV 수요는 지난해 30만대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120만대로 예상된다"며 "특히 65인치 초고화질(UHD) OLED TV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업체들도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플랙서블 OLED 뿐 아니라 폴더블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투자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TV 세트업체들이 공격적으로 55인치/65인치 UHD(초고화질) TV를 판매하고 있어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며 "2분기 LCD 패널 업황 개선이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기우려로 과거와 같은 V자 반등보다는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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