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로엔(016170)에 대해 멜론 음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와의 시너지 등을 통해 유료 가입자의 성장은 오히려 가팔라질 것이라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돼 기존 유료 가입자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며 "가격 인상에도 신규 가입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SKT 기준) 받고 있어 현재 유료 가입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음원 가격 인상에도 로엔의 장기적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비트·밀크뮤직 등 광고 기반 스트리밍의 성장으로 유료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료 가입자 성장은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하반기에 오히려 가팔라질 것"이라며 "LeTV와의 중국 JV를 통한 매니지먼트의 의미 있는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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