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유럽 통합완화 정책에 소폭 상승 출발
2016-03-11 00:07:10 2016-03-11 00:07:10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합완화 정책을 큰 폭으로 확대한 데 따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10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5.81포인트(0.50%) 오른 1708.17에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도 전장 보다 11.64포인트(0.59%) 증가한 2000.9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25포인트(0.78%) 상승한 4710.63에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넘어선 ECB의 강력한 추가 경기 부양책과 미국의 개선된 고용시장 지표 등에 주목하고 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에서 0.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가 제로 기준금리를 선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CB는 또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를 -0.3%에서 -0.4%로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ECB는 아울러 4월부터 월간 자산매입 금액을 800억 유로로 현행보다 200억 유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4년 만기의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오는 6월부터 2차로 가동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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