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주가가 악재에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트레이딩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공개 이후 삼성전기를 비롯한 관련 공급 체인 종목에 대해 신중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지만, 리스크 대비 주가 탄력도는 둔감했다"며 "주가 5만원대 중반이 지지되는 상황에서는 반등 요소도 찾아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물론 현 스마트폰 업황에서 1분기 이익 개선 후 지속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는 낮기 때문에 당장의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부족하다"며 "중국향 매출 확대와 차량 부품의 가시적 성과 확인이 2분기 갤럭시S7 재고 조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반등 요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치 대비 각각 3%, 20% 상향한 1조6000억원, 789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갤럭시S6 대비 1개월 앞서 출시된 갤럭시S7 효과와 환율 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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