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P(터치스크린패널) 분야의 강소기업인
에스맥(097780)(대표 이성철)이 새로운 경영진을 맞는다.
에스맥은 7일 공시를 통해 ㈜인스앤드·㈜이스트버건디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경영권은 현 이성철 대표이사에서 이달 말 개최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신임 경영진에게 이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에도 불구하고 TSP 분야의 강소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전통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임 경영진이 자금확보·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발굴에 있어 성과를 내 준다면 현 임직원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공시도 같이 발표했다.
기존 TSP사업은 품질·원가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기존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것이며, 세라믹 신소재·생활가전·자동차부품 등 첨단 전자사업을 영위해 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신규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TSP업계는 수년째 혹독한 구조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존하는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자금의 확보인 만큼 신임 경영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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