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 대상 '생활도우미' 서비스 시행
'엔젤아이즈 앱' 통해 생활정보 제공…25일까지 선착순 모집
2016-03-07 14:09:07 2016-03-07 14:09:07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길안내 등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엔젤 아이즈’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엔젤아이즈 서비스는 착용형 카메라인 웨어러블(Wearable)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기술이다. 시각장애인이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시 도우미 혹은 주변 지인 등에게 실시간 영상정보가 전달된다.
 
이를 통해 양방향 음성통화는 물론 음식물 유통기한, 우편물 내용, 의약품 복약, 대중교통 정보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엔젤아이즈 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1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현재 시각장애인 112명이 서비스를 이용중이며, 이번에 신청을 거쳐 추가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폰 앱을 함께 사용할 시각장애인 423명과 스마트폰 앱만을 이용할 465명 등 총 888명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장비배부, 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장애인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웨어러블 카메라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장애인 홈페이지(http://disability.seoul.go.kr)에 신청 가능하다.
 
홍순길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엔젤아이즈 앱처럼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IT기술의 발달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카메라(스마트폰 wi-fi연동) 대 스마트폰 연결 구성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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