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새누리당 경선 사전여론조사 결과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자료가 불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관리위원 2명을 조사하고 SNS 수신자를 대상으로 최초 공표자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20대 총선 후보 경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 결과로 알려진 문건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다음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의도연구원과 공천관리위원회를 조사했다.
선관위는 향후 카카오톡 수신자를 대상으로 최초로 공표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내고 미등록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행위에 대해 조사가 완료되면 검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선관위가 공관위 조사를 다했다"며 "공관위원들은 절대로 유출했을 리가 없다. 그건 내가 개런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공천심사 면접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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