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티븐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융환경의 긴축양상이 미국 경제성장에 미칠 타격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크며 글로벌 금융환경이 긴축돼 성장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두드러진 달러 강세와 유가 급락, 세계증시 하락 등의 요인이 미국 경제회복을 막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미 금리를 인상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도한 경기부양책이 투자판단과 자산배분, 고용의 불균형과 왜곡이라는 비용을 수반할 수 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연방준비은행이 경기부양책을 제거하기 위한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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