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 앤 그레이' 아시아 M&A 분야 2관왕
2016-02-29 16:01:49 2016-02-29 16:01:49
해외 로펌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LLP)가 아시아 인수합병(M&A) 법자문 분야에서 최고상을 수여받았다.
 
29일 롭스 앤 그레이 관계자에 따르면 롭스 앤 그레이는 지난 23일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가 주최한 '아시아 리걸 어워드 2016'에서 올해의 'M&A딜'과 '북아시아 부문 올해의 M&A딜'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MBK 컨소시엄의 홈플러스 인수 건에서 MBK 컨소시엄 구성원 캐나다연기금(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 CPPIB)의 법률 대리를 맡은 롭스 앤 그레이가 캐나다연기금의 지분 약 20%(5억달러 상당) 매입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홈플러스 인수 건에서 법률대리를 맡은 소속 변호사는 롭스 앤 그레이 M&A그룹의 한국사무소 이재우 파트너와 홍콩사무소 브라이언 슈월츠월더(Brian Schwarzwalder) 파트너, 파이낸스 부분 마이클 니클린(Michael Nicklin) 파트너 등 3명이다.
 
이 파트너는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와 로펌들과 함께 일하며 성공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이 점으로 수상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PE관련 딜 및 국내 기업의 해외 M&A 분야에서 롭스 앤 그레이의 풍부한 경험과 시장 지식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파트너는 또한 지난 5일 영국 법률전문지 <체임버스앤파트너스>가 선정한 2015년 한국 로펌 평가에서 기업 M&A 분야 '주목할 만한 변호사 (up and coming)' 로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롭스 앤 그레이는 같은 건으로 아시아 지역법률지 <아시안-메나 카운슬>이 선정한 '2015 올해의 딜'을 수상받았다.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는 롭스 앤 그레이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 간 M&A 거래와 조인트벤처(JV) 설립, 공개매수 등 투자 및 기업 거래 자문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롭스 앤 그레이의 기업 M&A·사모투자 그룹은 베인 케피탈 (Bain Capital), 텍사스퍼시픽그룹 (TPG) 등 13개의 사모펀드를 대리해 세계 30대 사모펀드 중 절반가량의 펀드를 대리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롭스 앤 그레이에는 세계 11개 사무소에서 변호사 1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계 변호사는 35명 정도다. 
 
사진/롭스 앤 그레이 제공.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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