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0.9%↓
2016-02-27 05:27:41 2016-02-27 05:27:41
국제유가가 장 중 4% 넘게 오르는 상승흐름을 보이다 점차 내림세로 전환되며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29센트(0.9%) 하락한 배럴당 32.7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센트(0.45%) 밀린 배럴당 35.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중 4%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베네수엘라의 유로지오 델 피노 석유장관이 "사우디아리비아, 러시아 등과 유가 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중순에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즈가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전주 대비 13개 줄어든 400개로 집계됐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상승흐름을 보이던 유가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점차 상승폭이 둔화됐고, 이후 내림세로 전환한 뒤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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